테슬라 이야기만 쓸 생각은 아닌데, 일단 차량 이야기는 오늘 하고 한참 있다가 다시 할 것 같다. 급 차량 블로그가 된 것 같아 다음 부터는 다른 이야기 거리를 써 보겠다.
그런데 말입니다. 테슬라 2주 타면서 너무 당연해서 네이버 찾아도 잘 안 나오는데 은근 찾기 어려운 실제 경험으로 몇 가지 팁을 넣어본다.
은근 당황하면서 딥빡이 생기는 기본 기능이니 숙지해보자.
1. 운전석에서 전체 차문 열기 (도어락)
- 빨간 표기 잠금 그림 터치
- 중앙 제어식 터치 스크린은 왠만해서 터치하면 뭐든 작동하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테슬라 어린이, 흔한 한국 남성은 저 자물쇠 그림을 누를 생각을 할 수 없다. 첫 차에 누군가 옆자리에 태울 시, (특히 와이프) 저 버튼을 모르면 혼난다. 당황하지 않고 보조석 문의 버튼을 눌러 열려줘도 되지만 허리를 늘리지 않고 터치스크린 버튼 누르면 전 도어의 잠금이 풀린다. 다시 누르면 잠기고, D 운전하면 자동 잠김 된다.
2. 비상등 버튼은 어디에..
- 사진 처럼 보통 백미러 위 선글라스 넣는 위치에 있다. (아날로그 버튼) 터치 스크린에 없다!
- 그 말은 테슬라에는 멋지게 선글라스를 꺼낼 수 없다. 주섬주섬 센터 박스에서 꺼내야 한다. 렌즈가 큰 선글라스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천장에서 짠 하고 톰포드 선글라스가 간지나게 내려오는 경험은 이제 할 수 없다.
- 저거 찾는데 2시간 걸렸다. 난 한국 남자로 절대 메뉴얼을 안 본다. ㅉㅉ..
3. 우리집~ (안된다 우리 집은...)
- 음성 명령시 내 집으로 안내해 달라고 해야한다. (음성명령은 운전대 오른쪽 휠을 한번 누르면 명령할 수 있다)
- 우리 김혜수 누님이 2G폰을 광고하실때도 우리집이라고 외치면 인식하고 전화가 걸리던데... 테슬라는 미국 차라 우리라는 개념이 없다. 내 집으로 표현하여야 한다.
- 우리 집, 집으로 안내, 집에 가자. 내가 시도했을 땐 모두 우리집이라는 식당, 집으로 라는 식당 등 즐겨찾기 해 놓은 내 집으로 한번에 안내하지 못했다. 혹시 우리집 해도 되는 분은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내 집 너무 정없음.
4. T맵에서 전기차 버전으로 바꾸는 법
- 주유소 버전을 휘발류, 경유, 전기차 에서 전기차로 바꾸면 된다.
- 이거 해놓으면 차도 테슬라 모양으로 바뀌어서 귀엽고, 슈퍼차저가 아니어도 주변 전기차 충전 가능 장소가 뜬다. 물론 집밥 넣겠지만 저 정보는 남은 키로수가 적을 때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기존에 주유소를 알려주는 것처럼.
5. 차크닉할 때 시동 안 꺼지는 법 (차문을 열어 놓으면 된다?)
- 에어컨 화면에서 차박 모드를 선택하여 실내 온도 설정을 할 수 있고 이거 하면 차 문 닫아도 된다!
- 테슬라는 정말 사운드가 지린다. 심지어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는 나는 페어링 없이 테슬라 유튜브 틀면 차박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핸드폰으로 유튜브 안 켜 놓아도 되고, 따로 블루투스 스피커도 필요 없다.)
- 근데 차박모드를 모를 때는 트렁크를 열어 놓아도 4 도어 문을 모두 닫으면 시동이 꺼지는 것처럼 유튜브 포함 중앙 터치스크린이 검은 화면으로 꺼진다. 그럼 지리는 사운드, 유튜브, 불멍 모드 모두 쓸 수 없다. 물론 차문을 열어 놓거나 운전석에 누가 타있으면 안 꺼지긴 하는데 그럼 차크닉이 아니자나... 여튼 차박모드는 에어컨 화면에 있다.
6. 블랙박스, SSD USB 어디에 꽂나?
- 글로브박스 열고 왼쪽 위 (기존 테슬라 USB 꽂혀있으면 진짜 못 찾는다. 한국 남자는 기존의 것을 제거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다)
- 블랙박스 모드가 있어서 따로 블랙박스 안 쓰고 녹화중 감시모드 쓰면 되는 거 너무 좋다. 이거 21세기 머스크 형 존멋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 (나보다 돈 잘벌면 형이다. 한국 남자라면 형을 잘 둬야 한다) - 뭐 설치법은 잘 써놓은 블로그 링크 봐라.
https://blog.naver.com/xtremegg/222357225501
테슬라 SSD/USB FAT32포멧 포맷 방법/GUIFORMAT 다운로드
↑↑↑ 위 파일 다운로드↑↑↑ 다운로드 후 실행 ↓ 드라이브에서 포멧할 SSD/USB 드라이브 선택 ↓...
blog.naver.com
- 근데 좋은 글인데 끝까지 서비스가 되지 않았다. 대체 어디에 꽂냐고! 테슬라는 USB 포트가 딱 하나다. 저 글로브박스 안에 녹화용으로 할 수 있는!!! 센터박스에 아무리 찾아도 없다. (USB 포트를 늘리고 싶다면 시거잭을 이용하거나, 센터박스 안 뒤쪽 C type 포트 2개를 연결하여 추가 악세사리 쓰면 된다. 이건 대충 검색해도 쉽게 블로그를 찾을 수 있다)
- 땀 ㅈㄴ 흘렸다. 왜냐면 겨우 글로브박스 안에 있다는 글을 읽었지만 저기 (빨간 박스)에 있는지 잘 모른다. 진짜 잘 봐라. 휴대폰 불 켜야 겨우 보인다. 내 눈은 안경 쓰고 양쪽 1.5를 20년째 유지하고 있다.
걍 나처럼 딥빡을 느끼거나, 첨단 사회에 적응을 못 하는 좌절감을 느끼거나, 네이버 검색어 선택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느끼거나, 진짜 기능 더 알고 싶지도 않고 테슬라를 탈 것으로만 느끼는 사람은 저것만 알면 된다. 참~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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