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성비

[전세계약] 만료 전 이전하기

피터캣 2022. 11. 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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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둘째를 낳으면서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한다고 한다. (부럽군) 전세계약이 1년 남았지만 당장 도우미를 모실만한 집 공간도 없고 둘째가 있을 곳이 없다고 한다. 다른 상황이지만 전세계약 만료전에 계약 이전을 해본 기억에 친구에게 몇 가지 이야기를 해줄 수 있었다.


일단 전세 계약 이전에 계약을 강제로 만료할 수는 없다. 또한 내가 이사가고 싶다는 것으로 집 주인에게 통보하면 끝이 아니다. 집 주인도 전세를 내주면서 자산 계획이 다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집주인에게 이사를 가야할 거 같다고 먼저 말해야 한다.

그러면 대부분 집주인은 같은 전세금액으로 새로운 임차인을 알아서 구해오라고 하게된다.
왜냐면 새로운 계약을 맺게 되면 일단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야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붙는다. 전세값이 한두푼도 아니고 수수료가 최소 200만원 이상이기에 임차인이 구해야한다.


그럼 이제 부동산에 이제 새로운 임차인을 구해달라고 전세집을 내놓게 된다. 알다시피 이사를 1,2년전에 계획하고 진행하기도 어렵고, 새롭게 집 계약을 하고자 하는 사람도 1년 이후에 이사가야지 하고 계약해 놓지 않는다. 사실 대부분 지정된 날짜에 진행하고자 하면 최소 2개월 이상은 시간이 걸린다고 보면 된다. 근데 난 2개월 내에 이사를 해야한다면??

부동산 중개사들이 어차피 수수료를 버는 일인데 굉장히 열심히 새로운 전세계약자를 구해다 줄 것 같지만… 일단 수요자가 있어야하기때문에 열심히 알아본다고 연결해주기가 어렵다. 그리고 처음에 연결한 부동산 사장님이 다른 부동산에도 같은 건을 내놓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는다.


요즘은 부동산도 정보를 공유하고 계약자 수수료를 반반 받으면서 서로의 물건을 공유한다. 그래서 추가로 부동산에 내놓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난 2개월이 지나도 새로운 임차인이 나타나지 않아 아주 걱정이 많았다. 왜냐면 새롭게 이사가는 곳은 날짜에 맞춰 입주날을 정해놓았고 잔금도 치뤄야 했다. 근데 전세금을 못 받으면 목돈을 추가로 어디선가 충당해야하고, 기존 전세집을 비워두면 한달 전세대출 이자가 그냥 길바닥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조급해진 나는 지인을 통해 부동산 중개를 하는 친구를 소개 받고 의뢰하여 날짜를 겨우 맞춰 새로운 전세자를 구했다. 심지어 지인이라 부동산 수수료도 기본으로 받아 200만원 이상 아꼈다. 이 친구에게 도움될지 모르지만 고마워서 부동산 정보를 좀 남겨보겠다.




의사도 진단할 때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과 본인의 지식으로 판단하겠지만, 본인의 가족이나 친구를 진단할 때면 더 면밀하고 열정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을까??
모든 일에 지인이 더 좋은 조건으로 해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인을 통해서 진행할 수 있는 것을 1 옵션으로 두고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전세를 중도 계약 이전을 하게 된다면, 도배 상태가 좋은 상황일 것이고, 커튼 블라인드가 새 것일 확률이 높다. 이때 새로 들어올 세입자에게 협상을 해볼 수 있다. 커튼을 크기에 맞게 모두 새로 맞추었는데 이 금액을 네고하여 받을 수 있다. 나에겐 가지고 이동해도 쓸모가 없으니 다음 세입자를 위해 놓고 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커튼이 빨리 해지는 것도 아니고, 내가 떼 간다고 하면 또 새로 세입자가 100만원 가까이 들여 새로 해야하기 때문에 50만원 정도로 딜을 볼 수 있다. 개꿀띠~~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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