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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 포레온] 구 둔촌주공 모델하우스 방문기

피터캣 2022. 12. 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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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고 많지만 어쨋든 건국이래 인 서울권 12,000세대 재건축 단지인 구 둔촌주공 현 올림픽파크 포레온 예약하고 다녀왔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이후 오랜만인데… 살짝 비교하면서 돌아보게 됨.
일단 모델하우스 위치는 둔촌 주공 위치에 둔촌 초등학교 앞에 있다. 둔촌동역 2번 출구에서 100미터 안쪽! 어렸을때 살던 동네라 추억을 떠올리며 도착!
물론 차량으로 이동하여 주차장이 제일 중요했는데 꽤 넓다.

알고 보니 이 주차장이 이 단지의 가장 큰 공원이 만들어질 곳이다. 어쩐지 단지 안에 아파트 건물 지어야지 이렇게 큰 공간이 있을리가 없는데 했는데 공원이었다. 올림픽공원이 바로 옆이지만 아파트만의 공원을 아주 규모있게 짓는군…

주차장 건너편에 입구가 있고, 안내하시는 분들이 몇시 예약인지 물어본다.

예약자 확인을 하며, 예약자 이외 동반 1명까지 함께 할 수 있다.

1층엔 상담 가능한 창구, 전체 단지의 동 위치와 아파트가 동향인지 남향인지 소개하며, 그 옆은 휴게공간에 카페를 열었다. 카페는 물론 아이들과 아저씨의 공간! 왜 아파트는 아줌마들이 관심있게 보고 아저씨들은 무관심한가… 투자든 안에 살든 가장 큰 돈이 들어가는 건데 관심이 왜 없을까 생각해보니… 사실 가장들은 이 아파트를 살려면 돈이 얼마나 있고 얼마나 융통할 수 있는지 머리속은 복잡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난 어차피 당첨 안될거라 룰루랄라 본거고…


2층으로 가면,

49A 타입부터 순서대로 준비된 모델하우스를 볼수 있다. 일단 명품매장처럼 인원 제한을 하면서 대기하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다. 예약을 받아서 사람들 몰리지 않게 했지만 그래도 기다렸다가 볼 정도로 성황리다. 사람이 엄청 많고, 붐비면서 보는데도 이게 안전을 위해 시간을 조정한거라니…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모델하우스는 이정도 아니었는데 말이지… 경쟁률이 어찌될지 궁금하다. 참고로 디어반은 400대1 이었다.


  더 이상 실제 사진이 없고 바로 팜플렛 사진이 나오는 이유는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제한하기 때문이다. 괜히 몰래 찍고 블로그에 올렸다가 괜히 문제 시 될까바 팜플렛으류 대체하면서 실질 후기를 생생하게 하고자 한다.
49A면 22평형이라 한다. 장인께서  조합원으로 40평을 18평 2세대로 분리 분양 받아 보고 싶어 하셨는데 이런… 분양 안하니 모델하우스를 안 만들었다. 이해가 인된다. 그럼 조합원들은 본인 집을 언제 보는지… 여튼 22평 방2개인데 정말 좁다. 굳이 방을 만드는게 나았을까 생각하는데 또 막상 8억 정도 되는 분양가의 22평에 혼자 살기는 어려우니 2명이 살 수 있도록 방을 구성하였나 보다. 거실과 방이 같은 크기로 작다. 문제는 발코니 확장한 예시로 모델하우스를 모두 만들었기에 발코니 확장 라인을 기준으로 보면 진짜 작다. 방에 침대 못들어감. 49A를 택한다면 확장비까지 포함해야 분양가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좁은 평수는 그래도 대부분 역에 가까운 동호수라는게 위안…

  청약통장 있으면 다 넣어볼 59! 알다시피 중도금 대출이 나오는 평중 가장 넓다. 대충 25평이라고 생각하면되는데 좋다. 생각보다 넓고 아 이정도면 살만하다 싶다. 특히 신축의 장점이겠지만 현대차 내부 공간만큼이나 공간을 잘 뽑는다. 물론 안방 제외 2개의 방이 성인이 혼자쓰기엔 부족하지만 10세 이하 아이들이 각 혼자 방을 사용하기엔 무리가 없고, 실제로 2006년에 지어진 단독 소형 아파트 59 형에 1년 살아본 나로써 가장 큰 공간의 차이는 침실에 발코니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이다. 저 차이로 창고 하나, 공간이 늘어난 것도 크다. 실외기도 공간이 있어 실외기 놓고 일부 딴 짐도 놓을 수 있다. 예전 집은 실외기는 그냥 밖에 걸었….

현금 15억 있으면 걍 사서 평생 살아야지 생각 드는 84A다. 59를 보고 와서 그런가 그냥 대형평수 같다. 지금 구축 84에 살고 있는데 건축기술은 발달하고 공간 뽑는 기술이 발달해서 그런지 걍 10평이 차이나는 것 같다.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이 ㄷ자 형태로 들어간 것이 생활의 편리함을 줄것이고, 안방 드레스 룸은 지금 내 집의 드레스룸 만큼 넓다. 자꾸 구축과 비교를 해서 아쉽지만, 쓸데없는 베란다 공간때문에 방 하나를 드레스 룸으로 지우고 살고 있기에… 여기가 너무 좋고 부러운 설계였다. 공간이 남으니 알파 공간이라고 명명하는 꽤넓은 자리가 있으며, 문 만들면 그냥 방이다. 이 공간은 펜트리나 드레스룸으로 만들어도 되고, 운동기구, 안마의자를 둔 쉬는 공간으로 두기에도 충분하다. 단점은 이 공간은 주방쪽과 벽을 허물수 없다.

논란의 84D,E! 특이하게도 E는 주방만 따로 모델을 만들어 3미터 정도되는 거리에 주방을 마주보고 있다는 것을 재현해 놓았다. 고객의 주문을 수용한 것인가… 그냥 레알 리얼 옆집 ㅋㅋㅋ 바로 보인다. 대신 주방 창문에 보안필름으로 안보이게는 한거 같은데 기본 옵션인지는 머르겠다. D도 실외기 쪽 공간이 옆동? 옆집과 가까워서 열섬현상이 일어나 항상 습할거라는데… 사실 입주해서 살아보지 않고 판단할 수 없지만, 같은 돈 내고 살건데 D,E를 청약할지 미지수다.
구조가 A와는 좀 다른데 일단 안방 드레스룸이 D가 더 작다. 옷 많으면 A추천! 근데 D는 알파공간을 티비와 쇼피를 둘 수 있을 정도로 넓다.

그럼 왜 거실을 넓이거나 안방을 넓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된다~! 벽을 허물고 둘 중 하나를 넓게 쓸수 있단다. 하지만 구해줘 홈즈를 애청했던 나로써는 있는 공간도 분리하여 알파룸으로 쓰고자 하던데 굳이 거실이나 안방이 불필요하게 넓을 필요가 있나 싶다. D는 A에 비해 거실이 분리되어 조금 좁아 보이기는 하지만 충분한 공간 분리로 진정한 알파룸을 사용할 수 있다. 옛날 대가족이나 거실에 모이지 요즘은 개인적 독립 공간 중요하지 않은가! 나 같음 문 설치하고 서재로 쓰겠다! 아빠도 방있으면 좋자나~! 물론 엄마의 방으로 써도 좋지용~~

좁은 평수가 상가 뒤쪽 동이나 변두리 동으로 들어가 지하철이 가깝고 상가가 가까워 편리하긴 하다. 넓을 수록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넓은 평수에 사는 4인 가족 단위는 내부 공원이나 커뮤니티시설이 가깝고 단지 내 학교가 가까운걸 선호할 것이라고 설계한것 같다. 각각 동들은 남향이나 동향이 될수 있도록 대부분 설계 되었다 하며, 기존 둔촌초등학교 위례초등학교는 다시 들어오고, 신설학교가 중학교나 고등학교로 추가로 들어온다 하니 남자 애들은 이 큰 도시 같은 단지에서 성인이 될때까지 살 것이다. 동북고는 남고이다. 차로 단지를 한바퀴 바깥쪽으로 돌아 잠실로 향했는데 15분은 걸린거 같다. 지하철 2정거장 거리에 조금 막히니 15분… 엄청 넓다. 그냥 여의도 하나 갖다놓은 느낌… 나중에 여기 12,000세대가 산다니 교통 체증이 말이 안될거 같긴한데 그래도 이 앞 둔촌사거리 차도는 8차선이다.


청약도 넣을 거고 결과가 궁금해진다. 미분양이 날수도 있고, 중도금을 포기할 수도 있을 정도로 분양가는 높게 느껴진다. 실제로 여기는 추가 분담금이 계속 올랐을 정도로 탈이 많아서 잘 지었을까 싶기도 한데! 이러나 저러나 모델 하우스로는 평생 살아도 좋겠다는 단지이다. 12/5 부터 청약홈으로 청약이 가능하고, 1주택자도, 비 서울 사람도 가능하니 알아보고 선당후곰하자.
내 청약 점수는 17점이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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